
1. 나미비아 위치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북쪽으로는 앙골라와 접하고 있으며, 북동쪽에는 잠비아, 동쪽에는 보츠와나, 남쪽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대서양과 접해 있어 길고 광활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지리적으로 사막과 평원, 고원 등 다양한 지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중 하나로 알려진 나미브 사막이 서쪽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이는 나미비아라는 나라 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나미비아 중앙부에는 해발 1,000~2,000m의 고원이 형성되어 있어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보입니다.
나미비아는 199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독립했으며, 수도는 빈트후크(Windhoek)입니다.
경제적으로는 광업과 관광 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와 우라늄 같은 천연자원이 풍부합니다.
또한, 독특한 자연환경과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많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 나미비아 역사
나미브(Namib) 사막의 어원인 나마는 "엄청 넓은 곳, 아무것도 없는"이라는 뜻이며 나미비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나미비아의 역사는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초기에는 산족과 코이코이족 같은 원주민들이 이 지역에 거주하였습니다. 이후 반투족이 남쪽에서 이동해와 정착하면서 다양한 부족 사회가 형성되었습니다.
15세기 이후 유럽인들이 탐험을 시작하면서 나미비아 지역도 서양 세계에 알려졌으며, 19세기말에는 독일이 이 지역을 식민지로 삼아 독일령 남서아프리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독일 식민 통치 기간 동안, 원주민들은 강제 노동과 탄압을 겪었으며, 특히 1904년부터 1908년 사이 헤레로족과 나마족이 독일 군대에 저항하다가 대량 학살을 당하는 비극이 발생하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패배하면서 나미비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나미비아에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시행하며 원주민들의 권리를 억압했습니다.
이에 반발하여 남서아프리카인민기구(SWAPO)가 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결국 1990년 3월 21일, 나미비아는 공식적으로 독립을 이루었습니다.
독립 후 나미비아는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하고 경제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나미비아 문화

나미비아의 문화는 다양한 민족과 전통이 어우러져 독특한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는 약 13개의 주요 민족 집단이 존재하며, 각각 고유한 언어와 관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민족으로는 오밤보족, 헤레로족, 나마족, 산족 등이 있으며, 이들은 오랜 세월 동안 자신들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전통 음악과 춤은 나미비아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오밤보족과 헤레로족의 전통 춤은 축제나 결혼식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북부 지역에서는 타악기와 노래를 활용한 독특한 음악이 연주됩니다.
헤레로족 여성들은 유럽풍의 화려한 드레스를 변형한 전통 의상을 입으며, 나마족 여성들은 색색의 원단으로 만든 의상을 즐겨 착용합니다. 반면, 일부 부족들은 여전히 동물 가죽이나 간소한 전통 복장을 입고 생활하기도 합니다.
나미비아의 요리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빌통(건조 및 염지 고기 형태), 브라이(나미비아 바비큐) 등이 널리 소비됩니다. 또한, 유럽 식민지 시대의 영향을 받아 독일식 빵과 소시지가 인기 있으며, 현대적인 도시 지역에서는 다양한 국제 요리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나미비아는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왔으며, 다양한 민족의 공존 속에서 독특하고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나미비아인의 90 % 이상이 기독교를 믿고 있으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가톨릭 및 개신교, 토착 기독교 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유대교도 소수 종교로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4. 나미비아 자연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하며,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중 하나인 나미브 사막이 서쪽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이곳에는 붉은 모래언덕과 독특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데드블레이(Deadvlei) 및 소서스블레이(Sossusvlei)가 있으며, 거대한 사구와 말라붙은 소금 팬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동쪽으로는 칼라하리 사막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은 사막 기후이지만 곳곳에 덤불과 초원이 있어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지역입니다. 또한, 나미비아 북서부에는 에토샤 국립공원(Etosha National Park)이 있으며,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유명한 보호구역입니다. 이곳의 에토샤 팬(소금호수)은 건조한 계절에는 하얀 소금 평원이 되지만, 우기에는 물이 차올라 플라밍고와 같은 철새들이 찾아옵니다.
나미비아의 자연환경은 사막뿐만 아니라, 협곡과 해안선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에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협곡인 피시리버 캐니언(Fish River Canyon)이 있으며, 깊고 거대한 계곡이 만들어내는 장엄한 경관이 인상적입니다.
나미비아의 해안은 대서양과 맞닿아 있으며, 스켈레톤 코스트(Skeleton Coast)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안개가 자주 끼고 험난한 환경 때문에 많은 난파선이 남아 있어 ‘해골 해안’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이처럼 나미비아는 사막, 초원, 협곡, 해안선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독특한 풍경과 생태계를 통해 전 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라입니다.